카카오, 스타트업 문화의 문제

카카오, 스타트업 문화의 문제
스타트업의 신화 카카오 가 무너지고 있다. 그들의 키워드로 알아보는 붕괴의 이유 그리고 지금 당신의 스타트업에도 일어나고 있는 그 근본적인 문제 무엇일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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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가 말하는 세가지 키워드
수직문화를 말하고 통제와 규정을 말하는 스타트업은 없다. 왜일까? 자원이 제한적인 스타트업에서 구성원 각자가 최대한 다양한 역할과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믿을 수 있는 게 사람밖에 없는 구조가 바로 스타트 업이다. 열정 하나 믿고 가는 스타트업에서 열정이 자기 중심적으로 해석되고 개인화 되며 조직의 목표와 협력보다 개인의 이익이 우선되는 전형적인 스타트업의 망조가 일어나는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지 카카오가 말하고 있는 키워드로 알아보자.
1.수평문화
수평문화의 가장 큰 문제는 능력이 없는 구성원들이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업무 프로세스를 결정한다는 것에 있다. 스타트업에서 가장 착각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단순히 급여가 능력을 반영하고 있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장의 월급을 주면 같은 크루 안에서도 그 능력을 잘 발휘할 수 있을까? 직원 누구에게나 한계가 있다. 그것이 경력에서 오거나 직종에서 오는지는 업무에 따라 상이 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한계가 빤히 보이는 이들이 큰 목소리 하나 가지고 능력 밖의 일들을 행하고 있더라도 제지할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이가 없다면 현업은 그저 개판이 되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스타트업에 능력과 기여도에 따른 객관적 업무 평가를 기대조차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그 보기 좋은 수평문화 안에서의 권한과 책임에 대한 조직원의 합의가 없다면 수직 문화에서 일어나는 모든 문제 꼰대, 텃세, 도덕적 해이 등등은 일명 상급자가 아닌 개나 소나 모두가 일으키는 그런 일상이 될 것이다. 나이가 많아 꼰대 짓을 하는 것이 아니고 권력이 커 텃세를 부리는 것이 아니하는 것. 그것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가 없다면 수평문화는 그저 반짝 하고 시들 한철 꽃에 불과한 것이다.
2.자기주도성
순진하게도 스타트업은 사람을 믿는다. 자기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찾아 스스로 하는 동료나 상사를 본적이 있는가? 나는 10년이 훌쩍 넘는 회사 생활 중 10% 안 되는 비율로 그런 사람들을 보았다. 자기 주도적인 인재를 모으고 싶다면 제일 중요한 것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을 회사에서 내보내는 것이다. 그럴 수 없다면 최소한의 업무는 수행할 수 있는 환경 혹은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우리의 스타트업에서 말하는 자기주도성은 방치이다. 말이 좋아 자기 주도적이지 업무 매뉴얼도 프로세스도 없다. 알아야 찾아 하고 그 아는 사람 중에서도 아주 극 소수만이 월급 값을 해내는 것이 회사이다. 자기 주도적인 업무 태도? 그 천진난만함이 스타트업의 문제이다.
3.100인의 CEO
창업한 스타트업이 5년 이내 생존율이 얼마나 될까? 약 30%가 성공한다. 그렇다면 카카오 창업자가 말한 자율경영속에 생존할 수 있는 회사는 얼마나 될까? 내 돈으로 하는 창업도 10명 중 3명이 성공하는 마당에 자율경영속에서 월급 받아 하는 경영의 성과는 얼마로 예상한 걸까? 당연히 그 많은 회사를 관리할 통제와 감시 장치는 없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아니다. 골프를 치며 그저 입에 발린 경영보고로 혹은 보기에만 좋은 근거 없는 미래로 그득찬 보고서로 대표들을 평가할 수 있었겠다. 나의 경험에서 본 IT 업계의 가장 큰 문제는 신기루 같은 기술의 뒤에 숨은 실체 없는 미래이다. 근거와 숫자 없는 기술과 서비스만을 말하는 임원 대신 돈을 만들 현업이 필요한 것은 어디 카카오만의 문제일까?
결론
스타트업은 언제나 투자에 목마르다. 투자를 받아 승승장구하는 스타트업들도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투자자들과의 계약 조건에 되지도 않는 상장을 준비하거나 보이지도 않는 수익과 매출을 무리하게 준비해야 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급하게 성장하는 만큼 조직도 성장하면 좋겠지만 사람들은 그렇지 않다. 사람을 믿고 이미 능력 없는 고인물이 되어버린 초창기 멤버들에게는 더 큰 권한을 쥐여주는 스타트업의 문화. 맞는 것일까? 적정한 방법으로 감사를 받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 라는 내용의 멘트가 있는 카카오 관련 기사를 보았다. 무식하다면 용감할 수 있다는 말이 이럴 때 쓰이는 것이다. 내부통제는 말 그대로 내부에서 만든 그것도 주먹구구로 만들었을 통제 시스템이고, 문제는 그들이 평가하는 것이 아닌 떨어진 주식의 가치로 실적으로 외부 감사로 이제 평가받을 차례라는 것을 이제는 알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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